장애인 8명의 대출금 6800만원 편취한 20대 검거
2021.06.10
관리자
경남 사천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뉴시스] 김윤관 기자 = 경남 사천경찰서는 장애인 8명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대출, 중고사이트 등에 허위물품 구매 등 277회에 걸쳐 6800여만 원 상당을 편취 한 20대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A씨는 병원 입원 중 알게 된 정신장애 3급인 피해자 B씨와 안면을 익힌 후 B씨의 소개로 알게 된 다른 피해 장애인 7명에게 접근 순차적으로 이들이 대출 신청,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이해도가 낮은 점을 이용해 지난해 7월부터 같은 해 10월 말까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피해자로부터 피해신고를 접수받아 관내 피해자가 다수일 것으로 판단, 전수조사를 실시해 지적장애 피해자 7명의 진술을 확보, 피의자 A씨를 특정 후 금융거래 및 소액결제명세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등 약 7개월 걸친 수사 끝에 A씨를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는 생활비와 도박자금이 필요해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는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약자들의 곤궁함을 악용하는 사기범죄 사범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원문보기(출처- 뉴시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105410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