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2024년 06월 소식지
2024년 6월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소식지
1. 6월 활동
하나. 전국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보수교육 참석
6월 12일(수)~13일(목), 19일(수)~20일(목) 까지 2회에 걸쳐 진행 된 전국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보수교육에 참석 하였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은 장애인 대상 금융사기 피해와 대응, 성년후견·신탁 이해와 활용, 고소·고발장 작성 요령과 실제 등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필요한 교육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인학대에 관한 대응 및 지원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울. 유관기관 연대 캠페인 실시
지난 6월 26일(수)에는 1366경기북부센터, 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 경기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여러 기관들과 함께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남양주시에서 시행하는 연대 캠페인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학대 예방과 여성폭력, 아동학대 예방에 관련한 내용을 경기도민에게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함께 참여하여 고생한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 7월 일정
하나. 청년 권리옹호자 교육 실시 (2024.07.09.~08.07.)
두울. 양주정신건강복지센터통합사례회의 참석 (2024.07.16.)
세엣. 직원역량강화 교육 실시 (2024.07.23.)
3. 오늘의 이야기
오빠가 걱정돼서 그래요..
수급비가 동생에 의해 착취당하는 것 같다는 사례가 접수 되었다.
통장은 동생이 관리하고 있으며 본인 스스로 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
당사자는 체크카드를 가지고 다니며 장을 보고 있는데 장을 많이 보면 마트에서 먼 지역에 살고 있는 동생이 전화해서 잔소리를 한다고 했다.
동생은 오빠에게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특히 식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오빠가 한 번 장을 보면 같은 재료를 너무 많이 사다 놓고 소비를 못해 썩히는 일이 많다며 차라리 버리면 낫겠으나 버리지 않고 그 재료를 이용해서 다시 음식을 해 먹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동생은 오빠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었다.
당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사를 위하여 활동지원사의 지원이 필요했다. 당사자는 과거 활동지원을 신청했으나 등급 외 판정을 받은 이력이 있어, 국민연금공단 가정방문 실사 때 동행하여 한달 여 동안 지켜 본 당사자의 특성을 보다 면밀히 이야기함으로써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다행히 활동지원사가 매칭되었고 현재 당사자는 만족감을 표현하고 계신다.
예금거래내역서를 확인해 보니 당사자가 사용하는 생활비는 마트, 점심식사 비용, 공과금, 전화료 등이 일정하게 지출되고 있었다.
다만 당사자가 이용한 적이 없는 인터넷뱅킹, 타행이체 등의 정황이 확인되었다.
동생은 당사자와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오빠에게 필요한 물품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주고 있으며 타행이체는 임의로 일정액을 사용한 것을 인정했고 자신의 통장에 일정금액을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동생이 당사자의 돈을 임의로 사용하고 당사자가 모르게 보관하고 있는 것이 적절하지 않음을 안내하자 방법을 알려주면 개선하겠다고 했다.
동생의 경제적 착취가 확인되었다고 해서 당사자를 가족들과 단절시킬 수는 없는 상황으로, 어떻게 하면 당사자가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경제적인 권리를 잘 지켜 나갈 수 있을까에대해 많은 고민이 생겼다. 현재 당사자, 가족, 지자체와 논의하며 최선의 방법을 찾아 나가는 중이다.
당장은 어떤 큰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의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는 한 장애인 당사자의 삶이 이전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그분들의 환한 미소를 떠올리며 오늘도 열심히 일해본다.
상담원 : 커피 드실 분?
4. 관장님이 하지 말랬는데 몰래 해보는 이야기
이 코너는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종사자들을 소개하고자 기획 되었습니다.
다만,관장님께서 정말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몰래 하는 코너라
다음 호 부터는 못 볼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라떼는 말이야’ 님의 인터뷰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교육정책팀에서 정책업무와 운영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일하면서 힘들었던 적은 없었는지?
- 사실 우리 업무가 정해진 정량의 업무를 소화하는게 아니라서바쁠때는일이 한꺼번에 밀려와 한도초과가 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업무 라는게 다 그렇겠지만.. 특히 올해는좀 심한 것 같습니다.
인원충원이 더 간절해지는 듯.. 관장님!!! 살려주세요!!!
Q3.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만의 장점을 다섯글자로표현한다면?
- 최.강.단.합.력
Q4. 요즘 최대 관심사가 있다면?
- 다이어트!! 문제는 탕비실에간식이 맛있는게 많아서 회사가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Q5. 동료들 한테 서운함을 느낀 적은 없는지?
- 오랜 시간을 같이 해온 동료들이라 서운함이 있어도 그냥 이해가 되는 정도? 근데 아마도 그 분들이 나한테서운함이 있을지도..
Q6. 하루 업무 중 가장 뿌듯함을 느낄 때는?
- 칼퇴 할 때! 이건 불변의 법칙!
Q7. 내가 이 기관이랑 가장 잘 맞는다고 느꼈을 때?
- 엄청 고민하고 심혈을 기울여 기안을 준비했는데 한방에 결재가 났을 때? ㅋㅋ 사실 장애인 인권에 관심이 많았고, 내가 에너지를 쏟을 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한 직장이라 항상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8.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근무하기를 꿈꾸는 예비종사자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고민 많이 하지 말고 도전 하십쇼. 후회 하지 않으실 겁니다
Q9. 짜장면? 짬뽕?
- 짜장면! 근데 이건 왜?
Q10. 인터뷰 하는 지금 떠오르는 한사람에게 한마디?
- 이거 기획한 사람 누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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