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장애인 인권뉴스


결혼 빙자해 지적장애인 연금·대출금 ‘꿀꺽’한 50대…“해도 너무하네”

2025.04.25 관리자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대전지법, 항소심서 징역 1년 6개월→3년…“피해 복구 이뤄지지 않아”

법원 청사에 설치된 법원 상징물



결혼할 것처럼 행세하면서 지적장애인의 재산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50대가 항소했지만 오히려 1심 판결보다 중한 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1형사부(부장 박준범)는 준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0대) 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할 당시 손님으로 알게 된 B 씨의 지적 능력과 경제적 판단 능력이 부족한 점을 악용, 그의 연금과 대출금 등 총 1억4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B 씨와 마치 결혼할 것처럼 행세하며 계좌 비밀번호를 받아 연금을 인출하고, B 씨 앞으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과 A 씨의 쌍방 항소로 진행된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1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능지수가 낮은 피해자를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거액을 가로채 죄질이 더할 나위 없이 불량하다”며 “피해자 명의로 대출도 받아 피해자는 그와 관련한 다수의 송사에도 휘말려 곤경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나 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 회복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피해자 가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오래전이긴 하지만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어 원심이 선고한 형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출처: 문화일보

원문보기: 결혼 빙자해 지적장애인 연금·대출금 ‘꿀꺽’한 50대…“해도 너무하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8 여친과 헤어지고 분풀이…지적장애인 쇠파이프 폭행한 20대 관리자 2025.06.24
277 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이 장애인 걷어차고 강압적 지시까지 관리자 2025.05.23
276 "이웃에 수억 뜯겨도 믿더라"…'지적장애 가족' 지켜준 상담사의 당부 관리자 2025.05.15
275 돌보던 노인·장애인 장애 수당 등 빼돌린 요양보호사 실형 관리자 2025.05.14
274 법원 "뇌병변 동반 지적장애인 장애인콜택시 단독 탑승 거부는 차별" 관리자 2025.05.07
273 전화금융사기 현금 수거 동원된 지적 장애인 무죄 관리자 2025.05.07
현재 결혼 빙자해 지적장애인 연금·대출금 ‘꿀꺽’한 50대…“해도 너무하네” 관리자 2025.04.25
271 "취직시켜 줄게"…지적장애인 노려 사기 친 일당 실형 관리자 2025.03.21
270 “왜 우리 학교에”… 장애학생 차별 발언한 교장 관리자 2025.02.19
269 법원 "'시각장애인 변압기 충돌' 한전·목포시 책임있다" 관리자 2025.02.05
268 "왜 안 자" 4세 장애아 상습 학대한 20대 계부 징역 2년 관리자 2025.01.24
267 지적장애인 명의로 수백만원 물건 산 30대 여성…징역 4개월 관리자 2025.01.20
266 지적장애인 하루 14시간 일 시키고 임금 착취한 식당 사장‥징역 4년 관리자 2024.12.03
265 간식 먹는데 목덜미 ‘꾹’...6년간 돌본 중증장애아동 폭행한 활동지원사 관리자 2024.11.28
264 중증 장애인·직원 5년간 성추행한 시설대표…징역 3년·법정구속 관리자 2024.11.27
263 지적장애 조카 목검으로 7시간 폭행 살해한 40대에 징역18년 관리자 2024.11.06
262 지적장애인 속여 약3년간 노동 착취한 40대, 항소심서 형량 늘어 관리자 2024.09.19
261 지적장애인 임금 7년간 빼돌린 목사 부부…"헌금 낸 것" 뻔뻔 관리자 2024.08.30
260 "돌봐주겠다" 장애인 데려와 감금 폭행, 60대 목사 징역 7년 관리자 2024.08.30
259 '장애인 임금 7년 여간 착취' 염전업자 징역형…2명 법정구속 관리자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