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장애인 인권뉴스


딸이 지적장애 이모 때려 살해, 방치한 부모 2심도 실형

2024.05.02 관리자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수십년간 노동 착취도…'살인' 딸은 징역 20년 복역 중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자신의 딸이 지적장애가 있는 이모를 때려 살해한 것을 방치한 60대 부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고법판사 박정훈·김주성·황민웅)는 25일 유기치사·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각기 징역 6년과 징역 2년을 받은 A(63·여)씨와 B(68)씨의 항소심에서 A·B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 1심을 유지한다"고 판시했다.

부부인 A·B씨는 지난해 5월14일부터 17일 사이 전남 여수에서 모텔을 운영하면서 딸 C(37)씨가 지적장애를 앓는 이모 D(60)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를 때까지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당시 딸 C씨가 D씨의 목을 조르고 심하게 때려 뼈가 부러진 것을 알면서도 묵인했다. 특히 숨을 제대로 쉬기 어려운 상황인 D씨를 구호하지 않고 이불 보관실에 방치해 숨지게 했다. 또 범행을 숨기려고 모텔 폐쇄회로(CC)TV 전원을 끄고 D씨의 장례를 급하게 치르려다가 적발됐다.

A씨는 지적장애인 D씨에게 11년 동안 급여를 주지 않고 모텔의 청소·빨래를 강요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마구 때린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D씨는 A씨 아버지에게 입양돼 A씨와 법률상 자매 관계였다.

앞선 1심은 "A·B씨가 보호할 의무가 있는 D씨를 유기한 점, 왜소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D씨에게 노동을 강요한 점, 죄책이 중한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한편 이들 부부의 딸 C씨는 살인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출처] 뉴시스 딸이 지적장애 이모 때려 살해, 방치한 부모 2심도 실형 (naver.com)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4 지적장애 소녀 성폭행-촬영한 30대, 징역 3년6개월 관리자 2024.05.16
253 지적장애 여성 속여 수천만원 가로챈 30대 실형 관리자 2024.05.16
현재 딸이 지적장애 이모 때려 살해, 방치한 부모 2심도 실형 관리자 2024.05.02
251 복지시설서 중증장애인 폭행한 20대 사회복무요원...집유 관리자 2024.03.22
250 지적장애인 108차례 속여 5천여만원 꿀꺽...징역 10개월 관리자 2024.03.22
249 대법 "채용 면접에서 직무와 무관한 장애 물으면 차별" 관리자 2024.01.22
248 '일진' 출신 20대들, 장애인 동창생 상대 협박·사기 관리자 2023.12.28
247 홀트 장애인 학대 교사에 징역 1년6개월 실형 관리자 2023.12.28
246 지적장애인 16년간 돈 안주고 일 시킨 공장장 징역 3년 확정 관리자 2023.11.29
245 강원 산골 마을 떠들썩하게 한 지적장애인 성폭행범 징역 7년형 관리자 2023.11.07
244 법원 "장애인 시설 근무하며 성폭력 범죄, 7천만 원 배상해야" 관리자 2023.10.24
243 전체 장애인학대 신고건수 4958건 중 학대건수 1186건, 전년 대비 5.5% 증가(보도자료) 관리자 2023.10.18
242 '성범죄 전과 3범' 전자발찌 차고도 시각장애인 성폭행 시도 관리자 2023.10.12
241 "신고하면 죽인다" 장애 직원에 BB탄 난사하고 야구방망이 휘두른 직장 상사 관리자 2023.09.08
240 지적장애 女 2명 성폭행한 장애인복지시설 50대 직원, 2심도 징역 8년 관리자 2023.09.08
239 지적장애 동생 다리미 지지고 감금…범행 부인한 친누나 등 4명 실형 관리자 2023.08.24
238 공공장소서 장애인에게 욕설 70대 징역 4개월 관리자 2023.08.08
237 지적장애 있는 전처 폭행한 60대 남성 징역형 관리자 2023.06.28
236 "구타 유발자네" 중증장애인들 폭행한 시설 재활교사 벌금형 관리자 2023.06.08
235 웨이터의 애인 행세…‘IQ 49’ 지적장애 여성 꼬셔 4200만원 편취 관리자 2023.06.05